김승환 Kim Seung Hwan

김승환은 1962년 출생, 1984년 서울대학교 미대조소과를 졸업하고 이십여 차례의 개인전과 서울조각회전등의 270여 차례의 그룹전에 출품하였으며 서울현대조각공모전우수상, 김종영 조각상, 밀라노아트페어 비평가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현재는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환경조각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0년 이탈리아 피에트라 산타로 유학을 떠나 까라라 아카데미에 다니면서 샘 스튜디오라는 석조각 공방에서 작업을 하며 다수의 국제 조각전에 참가하게 되며, 그 가운데 피에트라산타에서 열렸던 “샘30년” 전에서는 세계적인 작가 세자르, 아보스캉 등과 전시를 하였다.
1985년-1995년은 작품의 초기에 해당하는 기간으로 인체의 두상, 흉상을 그로테스크한 표현으로 거칠게 하여 점토라는 재료에서 보여 지는 물성을 강조하였다. 재료와 질감이 주는 감각적 인상 이면에 자리한 감각적 내면성을 나타내려 했다. 구체적인 인물의 표정이나 해부학적 근육을 만들기보다 인간의 정신을 강조하고자 사실적 형상은 감추고 은유적인 표현과 왜곡의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1996년-2004년 사이의 영원성탐구 라는 주제로 한 인체조각에서 해부학적인 형태나 표정, 동세 등은 보여지지 않는다. 작은 형태의 구성보다는 크게 단순화 되어진 면들을 통해서 매스로서의 인체를 보려 하였고, 이러한 방법은 브랑쿠시의 뮤우즈에서 보여 주었던 현실성을 탈피하고 정신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시도와 맥을 같이 한다 하겠다. 단순하게 다듬어진 인체두상을 통해 비본질적인 것들이 생략된 추상적 정신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것을 통하여 사물의 구조적 질서를 파악하고 나아가 정신성, 영원성에 대한 탐구를 시도하였다. 정신성의 이미지를 보다 강조하기 위한 단순화된 인체 두상에서 그만의 조형언어를 모색해냈다.

오랫동안 인체를 대상으로 하던 그는 2005년 이후 점차로 그 대상을 바꾸게 되는데, 자연물의 형태는 그에게 큰 감동과 모티브를 제공하였다. 어떤 경우는 동식물, 특히 꽃잎이나 식물의 줄기 등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것 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비롯된 형태들을 통하여 형태에 관한 혹은, 인간 과 자연, 나아가 우주에 대한 영원성 탐구를 시도하고자 하였다. 자연의 구조적 질서를 탐구하듯 한 그의 이러한 추상화된 형태는 그의 오랜 인체조각의 경험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자연생태, 꽃이나, 동식물들 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가져온 작품들이 전시된다. 유기적인 형태의 예민한 변화들을 통하여 영원성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유기체시리즈’에서는 리드미컬하게 꼬여진 면들의 변화는 표피적인 복잡함을 보여주고 있으나. 그 내면의 구조는 자연의 질서를 닮고자 한다. 마치 동식물에서 보여지는 생명체를 그리고자 한 것 일지도 모른다. 면과 면들은 서로 물고 물리며 외부로 솟구치는 면과 선의 운동감은 다시 적당한 포물선을 그리며 내부로 포용되어 들어온다.

그의 근작들은 꽃으로의 귀결을 보이면서 꽃 이외에도 가시⋅바람개비⋅불가사리⋅홀로 발전하는 변형들을 보인다. 「영원성 탐구 + 유기체」라는 테제가 이를 잘 시사한다. 그의 기본발상은 유기체들이 어떠한 절차를 통해서 영겁 회귀(永劫回歸, eternal recurrence)를 반복하는지를 탐구하면서 이를 형상화하려는 데 핵심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한 그의 현 단계 결론은 회귀선(回歸線, regression line)이 드러내는 무한궤도(endless track)를 유기체의 형태를 빌려 전면에다 부각시키는 것이다. 이를테면 무한히 반복되는 궤도를 따르는 가운데 특정 시간에 특정 유기형태가 회귀선의 특이점 하나를 선택하면 이 위에서 인체⋅꽃⋅가시⋅바람개비⋅불가사리⋅홀 같은 특수형상들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Kim, Seung-Hwan was born in 1962, and graduated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fine arts, majoring in sculpture.  He has held over 20 private exhibitions and participated in over 270 group exhibitions and was awarded an excellence award at the Seoul Modern Sculpture Contest, Kim Chong Yung Sculpture Award, and critic’s award at the Milano Art Fair.  He is currently a professor at Incheon Catholic University, college of fine art and design, in the department of environmental sculpture.
He left to study abroad at Carrara Academy, Pietrasanta, Italy in 1990 and started his sculpture works at Sam Studio.  He started participating in many international sculpture festivals, and at the exhibition in Pietrasanta called “Sam 30 years,” he exhibited with international sculptors such as Cesar, Avoscan, etc. 
1985 to 1995 were the beginning of his sculptures, and he emphasized the material property of clay by roughly and grotesquely expressing the human head and bust.  He attempted to express sensual internality on top of the sensual impression of the materials and textures.  Rather than creating specific facial expressions and anatomical muscles, he emphasized the human mind by using metaphors and distortions and hiding realistic features. 

Kim’s works from 1996 to 2004 had a theme of seeking eternity, and did not show any anatomical features, facial expressions or movements in human body parts.  Rather than small features, he attempted to express the human body in a simplified mass, and such method is also in line with the attempt to escape reality and step into the spiritual world shown by Brancusi’s Muse.  The simply made human head emphasizes the abstract spiritual image in which non-essential things are omitted.  In this way, he wanted to seek the structural order of things and attempted to seek eternity.  He sought his own sculpture language in the simplified human head to emphasize the spirituality.

Since 2005, Kim, Seung-Hwan has gradually changed his objects from human bodies to natural objects, which impressed him a lot.  His works have been inspired by animals and plants, especially petals and stems of plants.  Through such forms, he attempted to seek eternity in forms or humans and nature, and ultimately in the universe.  Such abstract forms of his works, as if to seek the structural order of nature, are deeply related to his experience with human body sculptures.  His works that came from the motif of natural ecology, flowers, plants and animals are to be exhibited.  His works attempted to seek eternity through the sensitive changes of the organic forms.

The rhythmically twisted sides of <Series of organisms> show the superficial complexity, but the internal structure sought to resemble the order of nature.  He may have tried to express a living organism in the plants or animals.  The sides bite each other and are bit by each other, and surged to the outside, and the mobility of the sides and lines draw moderate arcs and come back to the inside.

His recent works have been concluded in flowers, and developed into thorns, pinwheels, starfish, etc.  The thesis of “Seeking eternity + organisms” imply this development.  His basic idea is to seek how the organisms repeat eternal recurrence and to materialize such recurrence.  His conclusion at this time is to show upfront the endless track that the regression line reveals.  For example, if a certain organism follows the endlessly repeated track and selects a certain point in the regression line at a certain time, special features such as human bodies, flowers, thorns, pinwheels, starfish or holes are formed.